두산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몸살 증상으로 인한 주전 선수(허경민/김재호) 결장에도 한화를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두산 선발 미란다 선수는 6이닝 106구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0실점으로 퐁당퐁당 투구 순서대로 호투를 펼쳤습니다. 이후 불펜진이 3실점하였으나 경기 후반 실점으로 승패엔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타선에서는 페르난데스 선수가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불을 뿜었고, 양석환 선수가 4타수 2안타(2홈런) 멀티 홈런으로 힘을 과시했습니다.
한화 선발 김범수 선수는 임시 선발로 나와서 3이닝 52구 2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고 이후 등판한 불펜 투수들이 전부 실점하며 힘이 빠졌고, 침묵하던 타선이 8,9회에 3득점하며 추격의 불씨를 당겨보았으나 이미 점수차가 너무 벌어진 후였습니다. 타선에선 정은원 선수가 4타수 4안타 1볼넷으로 100% 출루하며 분전했습니다. 어제 경기에서 정은원 선수를 제외하곤 한화 타선 모두가 두산 투수들에게 삼진을 당했네요..
두산은 승리하며 공동 3위로 올라섰고, 한화는 기아에 밀리며 다시 9위로 내려앉았습니다.
2. LG 5:3 롯데
승리투수 - 정우영
세이브투수 - 고우석
패전투수 - 김원중
결승타 - 9회말 2사 2,3루 유강남 선수의 우중간 안타!
선취점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간 LG가 끝끝내 동점과 9회초 2사에서는 역전을 만들며 드라마같은 역전승을 일궈냈습니다.
LG 선발 이상영 선수는 5이닝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고, 이후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틀어 막으며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습니다. 5번 타자 포수로 출장한 유강남 선수는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며 결승 타점까지 쳐줬습니다. 10잔루(롯데 3잔루)를 남기며 득타율이 저조했던 부분이 아쉬운 경기긴 했습니다.
롯데 선발 나균안 선수는 4.1이닝 3실점으로 5이닝을 못 채웠고, 이후 불펜진이 잘 막아주다가 마무리 김원중 선수가 9회 2안타 1볼넷(고의사구) 2실점하며 뼈아픈 실점을 내줬습니다. 타선은 초반에 3득점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이후 이렇다할 기회조차 만들지 못하며 역전승을 내주게 되었습니다.
수원에서는 장장 5시간의 12회 연장 혈투를 벌인 끝에 SSG가 승리하며 6연승을 달렸습니다.
SSG 선발 폰트 선수는 6이닝 1실점 QS를 달성하며 제 몫을 해줬으나 득점 지원이 없어서 승패 없이 내려갔고, 이후 7회 불펜진이 3실점하며 패색이 짙어졌으나 8회초 타선이 4득점해주며 역전, 하지만 다시 8회말에 실점하며 경기는 연장으로 흘러갔습니다. 10회초 2사 2,3루, 11회초 2사 1,2루 기회에 무위로 그치고 찾아온 12회초에 상대 투수가 2연속 볼넷을 내주며 찾아온 무사 1,2루 찬스부터 안타와 희생타, 안타, 희플까지 터지며 4득점에 성공하였고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KT 선발 고영표 선수는 7이닝 1실점으로 QS+를 달성했지만 뒤이어 올라온 불펜진이 연속 실점하며 승리를 날렸고, 연장까지 간 승부에서 12회초를 버티지 못하며 무너졌습니다. 연장에서 10회말, 11회말 모두 선두타자가 출루하며 10회말엔 1사 만루 기회도 있었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12회말에도 2사 1,2루 기회가 있었지만 4실점 이후라 힘이 빠진듯 보였습니다.
SSG는 6연승 휘파람을 불며 2위 삼성에 승률에 앞선 단독 선두를 지켰고, KT는 단독 3위에서 공동 3위로 선두 싸움에 한 발짝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4. 삼성 7:1 NC
승리투수 - 백정현
패전투수 - 신민혁
결승타 - 2회초 2사 만루 구자욱 선수의 중전 안타!
창원 경기에서는 16안타를 몰아친 타선에 힘입어 삼성이 NC를 4연패에 빠뜨리고 주중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삼성 선발 백정현 선수는 5.1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해줬고, 이후 불펜진이 단 1피안타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잠재웠습니다. 타선에서는 오재일 선수가 3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으로 괴력을 과시했고, 피렐라 선수는 5타수 4안타(1홈런) 1타점으로 최다 안타 1위다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장장 16안타를 몰아치며 NC 투수진을 두들긴 삼성은 15잔루라는 옥의 티를 남기긴 했으나 7득점하며 승리하기에 충분한 점수를 뽑아줬습니다.
NC 선발 신민혁 선수는 5.1이닝 12피안타(2피홈런) 2볼넷 6실점하며 무너졌고, 타선은 1회 이명기 선수의 솔로포를 제외하곤 3안타 4볼넷으로 힘을 쓰지 못하며 삼성에게 승리를 헌납하고 말았습니다. 우승후보였던 NC가 너무 힘을 못 쓰는 것 같습니다.
삼성은 승리하며 1위 SSG에 승률이 밀린 2위로 바짝 추격했고, NC는 4연패에 빠지며 7위에 머물렀습니다.
5. 키움 2:3 KIA
승리투수 - 브룩스
세이브투수 - 정해영
패전투수 - 안우진
결승타 - 5회말 2사 1,2루 이정훈 선수의 우월 홈런!
KIA가 홈런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역전에 성공하였고 그대로 승리하였습니다!
KIA 선발 브룩스 선수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2실점(1자책)으로 QS+를 달성하며 부활을 알렸고, 남은 2이닝을 불펜이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 타선은 안타를 많이 치진 못했으나 중요한 순간에 이정훈 선수가 역전 결승 쓰리런을 날리며 경기의 수훈갑이 되었고 선발 브룩스 선수를 흐뭇하게 해줬습니다.
키움 선발 안우진 선수는 5이닝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고, 이후 불펜진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타선이 4안타 5볼넷 2득점에 그치며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3회초에 이정후 선수가 발등에 사구를 맞고 교체된 것도 타선에 힘이 빠진 원인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박동원 선수만이 2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분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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